산업부, ㈜형제인터내셔널 등 FTA 활용 유공자 18명 포상

by김형욱 기자
2022.11.02 17:37:35

대학생 홍보콘텐츠 공모전 시상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형제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유공자 18명(단체 포함)을 포상했다.

한국의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현황. (그래픽=산업부)
산업부는 2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2022년 FTA 활용 유공자 포상’ 행사를 열고 FTA 활용률을 높인 개인·기업·기관에 18개의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FTA에 따른 특혜 관세를 잘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이같은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한국은 올 초 발효한 15개국 다자 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를 포함해 58개국과 18개의 FTA를 맺고 있다. 한국 기업은 자사 제품이 자국(혹은 FTA 체결국)산임을 입증하는 원산지증명을 통해 FTA 특혜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형제인터내셔널은 FTA를 활용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한 공로로 기업 단체부문 상을 받았다. 한지윤 ㈜예선테크 과장은 원산지관리사 및 주요 협정별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해 회사 FTA 활용률을 90%까지 높인 공로로 기업 개인부문 상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황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통상협력실장은 FTA 활용 수출 지원 공로로 역시 상을 받았다.



그밖에 덴스타㈜, ㈜나노인터페이스테크놀로지, 신포메탈㈜, 정홍철 ㈜센트랄 책임매니저, 이고려 ㈜송정 차장, 심현숙 ㈜에펠 과장, 박석환 인천상공회의소 관세사, 김동환 구미상공회의소 과장, 오철진 청주상공회의소 부장, 신수연 한국무역협회 과장, 이상순 오산상공회의소 과장, 남경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 조성만 한국에너지재단 매니저, 김연정 한국철도공사 과장 등이 역시 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대학(원)생 FTA 활용 홍보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 6개 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총 76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 웹툰을 만든 한국외대·부산외대·남서울대 팀과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성균관대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정석진 산업부 통상국내정책단장은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FTA 활용 성공 스토리가 더 많이 나오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