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12.02 15:35:55
200억원 규모…보통주 전환시 2대주주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G동부제철은 봉형강 제조 기업 한국특강이 발행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KG동부제철(016380)이 한국특강 CB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한다면 KG동부제철의 한국특강 지분율은 11.2%로 매직홀딩스 40.67%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CB 매입은 KG동부제철이 KG그룹에 합류한 이후 투자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KG동부제철은 950억원을 투자해 연초 당진 공장에 컬러라인 2기를 신설하기도 했다.
그간 KG동부제철은 냉연판재류 전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철강 기업으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군에서 투자처를 모색해왔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사업활동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활용해 전략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CB 매입은 유관산업 투자로 시너지를 내려는 KG동부제철과 시설자금 확보 필요성이 있었던 한국특강의 이해관계가 일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