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임상논문 총 망라한 '줄기세포 치료 논문집' 발간

by이순용 기자
2021.05.26 15:32:4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무릎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임상 논문을 총 망라한 줄기세포 논문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 논문집에는 2012년~2021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총 28편의 임상 논문이 담겼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352만 9,067명에서 2019년 404만 2,159명으로 15% 증가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어날수록 연골 재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문집은 미래 재생의학의 핵심인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알리고, 연골 재생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자 발간됐다.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관절 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의 SCI급 줄기세포 관련 논문은 20편이 넘으며, 이는 세계 관절분야에서 가장 많은 게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연세사랑병원이 퇴행성관절염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를 담은 연구 논문 ‘Mesenchymal Stem Cell Injections Improve Symptoms of Knee Osteoarthritis’은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논문 중 3번째로 많이 인용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 후 2년이 지난 MRI 결과상 연골이 회복되고, 관절염 증상 역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더 과학적이고, 더 안전하고, 더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끝없는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논문집이 미래 재생의학을 위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자체 세포치료연구소를 통해 활발한 줄기세포 연구 및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의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