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차관, 김포공항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역 상태 점검

by이명철 기자
2019.09.10 15:13:12

아시아 내 지속 확산…추석 전후 여행객 증가 우려
“해외 여행객 반입 축산물 철저한 검색·차단 중요”

이재욱(왼쪽에서 두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0일 김포공항에서 국경검역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0일 김포공항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경검역 실태를 확인하고 해외 여행객들이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ASF는 지난해 8월 이후 중국·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 확산하고 있다. 9일에는 필리핀에서도 발생하면서 공항만을 통한 국내 유입 우려가 높아졌다.



농식품부는 추석 전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ASF 발생국 방문자제와 국내 입국 시 축산물을 휴대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하고 공항에서 철저한 검색과 검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공항만을 통해 해외 여행객이 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며 “여행객 대상으로 사전 홍보 등 국경 검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