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선행, 日서 20억원 투자 유치... "고령자 급식사업 탄력"

by김정유 기자
2017.06.19 14:13:09

이강민 사랑과선행 대표와 니와야마 마키 MK인베스트먼트홀딩스 회장이 15일 오사카 스위스호텔 난카이 오사카 비즈니스센터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랑과선행)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령자 전문 급식업체 사랑과선행은 일본 투자전문기업 MK인베스트먼트홀딩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MK인베스트먼트홀딩스가 사랑과선행 주식 10만6250주(전체 42만5000주)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사랑과투자가 일본 대표 고령자 급식 서비스업체 시니어 라이프 크리에트와 기술제휴를 맺은데다 한국에서 고령자 삼킴장애 문제 해결을 위한 특허 3종 획득 등 기술적인 발전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사랑과선행의 주요 사업은 ‘요양원 전문 위탁급식 서비스’와 집으로 고령자용 도시락을 배달하는 ‘맛상’사업으로 구성됐다. 요양원 전문위탁 급식 사업은 사랑과선행의 전문인력이 식단 제공부터 영양분석, 조리지원, 행정·위생지원까지 전반을 담당하며 맛상 사업은 집으로 독거노인 안부·안전 확인 서비스와 함께 도시락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맛상은 사랑과선행의 고유 브랜드로 어르신들의 삼킴장애 해소를 위해 저작 연하 기능과 엄격한 식품 제조 생산 위생을 고집하는 서비스다.



사랑과선행은 맛상 고령자용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올 6~7월부터 분당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내년까지 서울, 수도권 지역 등에 7개 직영매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강민 사랑과선행 대표는 “국내 실버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작지만 힘을 함께 보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번 해외투자 유치로 인해 고령자 전문 급식서비스 사업의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과선행의 요양원 위탁급식 전국 영업장은 총 186개소에 달하며 매출액도 창업 초기 연간 2000만원에서 지난해 33억원까지 늘었다. 사랑과선행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