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신혜규, 올해 디자인페어서 대상 수상

by박진환 기자
2025.12.03 10:40:19

지식재산처, 3일 2025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 개최
90점 디자인 출원…3개作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서울여대에 재학 중인 신혜규 학생. (사진=지식재산처 제곻)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서울여대에 재학 중인 신혜규씨가 올해 디자인페어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식재산처는 3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2025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인 산업통상부장관상은 서울여대 신혜규씨의 ‘FIREE’가 선정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D2B 디자인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의 디자인 권리화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에는 제품개발에 활용할 우수디자인을 제공하는 지식재산 기반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82개 대학에서 846명이 모두 1533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3단계 심사를 거쳐 53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을 중심으로 모두 90점의 디자인이 출원됐고, 이 중 3개 작품은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 제품화와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면서 디자인과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성 있는 운영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D2B 썸머스쿨(집합교육)과 온라인 지식재산 교육을 확대해 청년 디자이너가 디자인 출원과 사업화 및 보호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상을 수상한 신혜규씨의 ‘FIREE’ 는 캠핑용 조명과 투척형 미니 소화기를 결합한 디자인 제품으로 휴대성과 직관적 사용성을 고려한 기능적 설계와 조형적 완성도가 조화를 이뤄 심미성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전북대 김민혁씨의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모듈형 유모차인 ‘PAWREST’, 강원대 정택희·조강주씨의 조리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활용한 주방용품 ‘ECO Recifit’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정균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D2B 디자인 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의 권리화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디자이너들이 창작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기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