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3.03.16 17:15:0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지난 15일 정부가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국내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 투입,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한 민·관 투자, 통상 현안 공동 대응 등 이번 육성전략이 원활히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발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 부담이 높아 자칫 기업들의 투자의지가 꺾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고 평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배터리를 둘러싼 통상환경이 치열해지고, 배터리 기업 간 경쟁 구도를 넘어 국가 간 주도권 선점을 위한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현 시점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튼튼한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상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역시 국회에서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협회는 “이번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완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인력양성 등에도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협회는 “배터리업계는 계획된 투자 이행, 기술선점을 위한 R&D 투자, 고용창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협회도 민·관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내에 안정적인 배터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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