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양자에너지 항균 기술 개발…일반마스크 대비 항균효과 100배
by정재훈 기자
2020.11.26 14:53:24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진대 연구팀이 천연무기질을 이용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높인 마스크를 개발했다.
대진대학교는 생명화학부 소속 한만소·장종수 교수가 양자에너지(Quantum Energy )에 의한 항균효과를 검증한 기술을 섬유에 적용,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에 강한 마스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마스크에 대한 항균시험은 대진대에서, 항바이러스 시험은 국내 타 대학교에서 약 5개월간 약 10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지난 23일로 최종 검증됐다.
학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양자에너지에 의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의 근간은 많은 학술논문을 통해 입증된 생체정보에너지를 응용한 기술로서 안면 마스크에 적용한 결과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을 1시간 이내에 모두 사멸했고 다양한 바이러스종에는 대조군 대비 100배 이상의 사멸효과가 있었다.
현재 유통되는 대다수의 마스크가 황사,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했지만 현재 코로나19 상황에는 대안이 될 수 없는 형편이다.
한국의 KF등급, 미국의 N 등급, 중국의 KN등급의 마스크는 MB(Melt Blown) Filter 라는 PP류의 정전기 Filter를 사용하고 있어 입에서 내뿜는 습기와 공기중의 습도에 의해 정전기 기능이 상실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우리나라의 KF94 마스크의 규격이 0.4 Micro Meter 이상의 입자를 여과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0.1 Micro Meter 이하의 바이러스는 여과할 수 없다.
이를 개선하고자 선진국 위주로 항바이러스 섬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진대는 세계 최초로 천연 무기질에 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검증된 섬유를 활용한 마스크 개발은 코로나19 시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진대 관계자는 “항균 및 항바이러스 기술을 섬유에 접목시키는 기술을 완성해 명실 공히 마스크는 물론, 침대시트를 비롯한 보호복, 의류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리서치사인 그랜드 뷰사는 2020년 1/4분기의 세계 마스크 시장은 87조 원 이었고 2027년 까지 매년 53%씩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