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 콤부차 설비 투자…바이오 식품업 진출

by김대웅 기자
2019.07.19 16:42:4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넥스트사이언스(003580)가 발효 음료 콤부차의 아시아 최대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프레시코에 투자하며 바이오식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넥스트사이언스는 프레시코 등에 총 200억원을 대여하고 이 자금은 콤부차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투자된다.

업계 수위의 유제품 생산 가공업체인 프레시코는 한국야쿠르트, 남양유업, 오리온, 매일유업, 등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다. 원료 부문은 지난해 약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고객사 확대와 품목 확대로 약 1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프레시코는 애초부터 국내가 아닌 글로벌마켓을 겨냥해 현재 아시아 콤부차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 미국의 부치사로부터 기술제휴를 통해 콤부차의 발효 및 생산공정을 완전 자동화 한 후 ‘아임 얼라이브(I’m alive)’라는 자체 브랜드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재 빙그레와 ODM을 통한 콤부차 신제품을 출시 준비 중에 있고 마켓컬리, 유명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등 기존 채널을 기반으로 추가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프레시코는 생산량이 5배로 증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콤부차 수요를 해소하고 선제적 투자로 동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콤부차의 국내 매출과 해외진출 상황을 협업하면서 투자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콤부차의 효능으로는 면역력강화, 소화기능 촉진, 항염증작용, 항암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디톡스를 통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