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5.09.21 18:40:5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성큼 다가온 민족 최고의 명절 추석에도 구직 준비와 아르바이트에 여념 없을 전망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추석을 앞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남녀 1430명을 대상으로 ‘추석과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취업준비생 38.3%가 올 추석에 고향에 가지 않고 알바를 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취준생을 제외한 학생의 경우 33.8%, 직장인의 경우 21.8%가 알바를 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취업준비생의 알바 계획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구직 준비·용돈 마련과 더불어 이번 추석 명절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이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고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명절에 쉬고 싶지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가 1위(23.1%)를 차지해 경제적 원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고수익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23.1%), ‘추석에 쓸 비용이 많아서’(17.1%), ‘친척·친지들 만나기 싫어서’(14.1%), ‘딱히 추석에 할 일이 없어서’(10.1%) 라는 응답이 고른 표를 얻었다.
또한 이번 추석에 친척·친지들과 모임을 가지는 비율도 직장인(75.4%), 학생(75.4%) 순으로 높은 응답을 보인 반면, 취업준비생은 67.1%가 그렇다고 밝히며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