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5.06.17 16:50:14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공사비 약 915억원 규모의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이사 국영 건설사인 위까, 와스끼따와 함께 공사하며 대림산업 지분은 51%(약 470억원)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진 찌우중 강 지류에 물 최대 3억t을 저장할 수 있는 길이 516m, 높이 63m짜리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개발 원조 차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997년 투반 납사 분해 공장 건설 공사 수주 이후 18년 만에 인도네이사 시장에 재진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브루나이 해상 교량, 싱가포르 항만 등 총 3건, 1조 2400억원 규모의 토목 공사를 수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