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내 발생 569일…인적 끊긴 명동, 대기업 점포만 남았다

by방인권 기자
2021.08.12 15:17:47

인적 끊긴 명동거리..공실률 43.3% 달해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지 오늘로 569일째다. 치료제도, 백신도 없이 거리두기와 마스크만으로 코로나를 막아내던 시기를 겨우 버텨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4단계 장기화에 벼량끝에 섰다.

명동은 코로나19 사태 전 외국인 관광객들과 나들이 나온 인파로 북적이던 모습이 언제 였는지 기억이 나지않을 정도로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았다. 명동거리는 곳곳에 임대 문구와 텅빈 점포들로 넘쳐난다. 일부 대기업들의 프랜차이즈 점포들만 경우 명맥을 이어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명동 상점들이 비어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명동 상점들이 비어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비어 있는 서울 명동의 한 상점안에 빈 점포 바닥에 흩어져 있는 로또복권 용지.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비어 있는 서울 명동의 한 상점에 국세청에서 온 우편물이 꽂혀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명동의 폐업한 상점에서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집기들을 철거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명동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43.3%에 달한다. 상가 10곳 중 4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 1분기 38.3%보다도 5%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전체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6.5%인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 등 지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방역 대응이 절박한 가운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가중, 버팀 한계 등도 큰 우려가 아닐 수 없다”며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고 6조원 규모의 긴급자금도 8월 중 신속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