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7.29 15:35: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올해 예비군 훈련이 하루로 축소돼 시행되는 가운데 예비군 훈련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훈련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올해 예비군 훈련을 동원과 지역예비군 관계없이 개인별로 오전과 오후 가운데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병 전역자의 경우 1~4년 차에 해당되는 동원예비군은 군부대에 2박 3일 동안 입소하는 동원훈련 또는 4일 동안 예비군 훈련장으로 출퇴근하면서 훈련을 받는 동미참 훈련을 받았다.
5~6년 차에 해당되는 지역예비군은 하루 동안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하루씩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작계훈련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동원예비군과 지역예비군 등의 구분 없이 전부 반나절만 받게 된다. 훈련 시간을 계산해 보면 오전의 경우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오후의 경우 2시에서 6시까지 각각 4시간이 된다. 작계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올해 예비군 혼련 대상 인원은 200만 명 정도로, 훈련받을 날짜를 골라 8월 중에 신청하면 된다.
따라서 올해는 모든 예비군이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과 전투기술과제 등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과제만 직접 훈련을 받고, 화생방이나 응급처치 등은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시험 적용되는 원격교육 시스템을 통해 교육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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