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장애인 인권 활동 10년 넘게 진행

by김유성 기자
2018.08.28 14:54:58

장애 학생들 위한 온라인 올림픽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장애인권교육용 동화, 각종 체험관 지속 운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넷마블(251270)은 자사가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넷마블은 게임 기업으로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게임문화체험관’ 등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인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하는 등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2009년부터 자사가 공동주최한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계속 연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 잡은 이 페스티벌이 재단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만큼 장애학생에게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비장애 학생에게는 장애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매년 확장·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총 17개 시·도에서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지역 예선을 펼쳤다.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의 형태로 진행됐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지역 예선에는 총 3869명이 참여했다.

이번 예선대회는 청각장애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신설한 로봇코딩을 포함한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모두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실시됐다.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본선 대회는 오는 9월 4~5일 양일간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다. 4일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e스포츠대회 및 정보경진대회, 로봇코딩을 비롯해 모든 참여자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넷마블은 전국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건전한 게임문화를 교육하고, 여가활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신체적ㆍ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각종 체험 활동 기계들을 기증하는 ‘게임문화체험관’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국경진학교에 32번째 체험관을 개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게임문화체험관 기관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게임문화체험관 성과와 활용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게임문화체험관 1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장애학생들의 신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건전한 게임문화 교육과 모바일 게임 체험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30호부터는 가상체험(VR)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장애학생들의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체감형 게임공간 등도 구성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유·아동기부터 장애에 대한 건강한 생각을 정립하도록 하는 ‘어깨동무문고’ 사업도 지속한다.

2014년부터 해당 동화책을 활용한 인권교육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동화책을 활용해 보다 쉽고 즐거운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 등 별도의 교구도 제작해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에 익숙한 유아, 초등 학생들이 장애 인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고 고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어깨동무문고’를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동화책을 매개로 한 장애인권교육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의 기관 신청을 받아, ‘어깨동무문고’를 활용한 장애인권교육을 돕고 있다.

지난 5월 동화책을 활용한 ‘어깨동무문고’ 등의 장애인식 개선 기여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교육현장의 동화책 장애인권교육 실태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장애인권교육용 어깨동무문고 5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넷마블은 창립 초기부터 장애 분야에 대한 사회적 참여 및 공헌 활동에 집중해왔다”며, “종합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서 넷마블이 가진 역량과 기업 정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가 화합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계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