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1.20 20:13: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학평론가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남긴 “페미니스트를 증오해서 이슬람국가(IS)를 좋아한다”는 글에 대해 언급했다.
황현산 명예교수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IS를 찾아간 김군이 페미니스트들을 싫어한다고 했다는데, 그건 여자들이 자기를 좋아해주지 않는다는 개인적 원한을 이데올로기 형태로 바꾼 것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성폭행 앞에 ‘거룩한’이란 말을 덧붙이고 싶은 것. 좌절된 에로스는 자주 파괴의 욕망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에서 실종된 김군은 트위터를 통해 수니파 원리주 무장단체 IS에 합류하겠다는 의사 이외에도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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