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6.02.05 09:26:4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출범 후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323410)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2000원(8.00%)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카카오뱅크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6494억원으로 7% 늘었다.
지난해 4·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1052억원)이 24.5% 성장했다. 분기별로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수익이다. 지난해 비이자수익(1조886억원)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22.4% 확대됐다. 광고 비즈니스 확대, 공동대출, 지급결제, 여행서비스 등 수수료·플랫폼 수익원의 다변화가 비이자수익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기존 대출 중심의 이자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플랫폼 비즈니스로 수익원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캐피탈 인수합병(M&A) 추진도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결제 및 캐피탈사를 우선 타깃으로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상향하며 “기대 이상의 탑라인 성장에 캐피탈 M&A 추진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러티브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