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병서 기자
2021.11.29 16:11:59
지5대중점 분야 사회공헌활동
한국판 뉴딜·혁신금융에 50조원 지원
코로나 의료진 위해 매일 도시락 배달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금융이 서민금융지원과 소상공인 및 사회적 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을 중점 추진하는 등 사회적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UN의 지속가능 발전목표와 연계해 그룹 사회공헌 5대 중점 분야(미래세대 육성·취약계층 지원·포용적 금융·환경보존·메세나확산)를 설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지역사회 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각종 지원에 앞장섰다. 지난해 4월 서울 중구 본점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선결제 캠페인 전개를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등 ‘착한 소비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펼쳤으며, 소상공인 판매 지원을 돕는 기획전도 개최했다. 당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을 결정했다”며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해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5억원을 기부하여 전국 영세 소상공인 500개 업체에 긴급생활자금 100만원을 연내 지원하고, 그룹 홍보채널을 활용해 가게·사업 홍보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리금융그룹은 포용적 금융 등 사회적금융 지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금융과 혁신금융을 2025년까지 총 5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대상 전세자금대출,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의 서민금융과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 등 포괄적 분야에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그룹은 대표적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저신용 저소득 고객 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용대출), 사잇돌 중금리대출, 햇살론 등을 확대 취급하여 서민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새희망홀씨 대출은 5518억원, 사잇돌 중금리 대출은 694억원, 햇살론 대출은 1076억원 지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감소로 가계대출 상환이 곤란해 연체(우려)가 있는 채무자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4월 29일부터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용 및 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혁신성장 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별자금 2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 감염 고위험군 대상 예방 키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생활시설에 5억원 상당의 임직원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대구 지역거점 병원 의료진 대상 매일 도시락과 건강보조식품을 지원했다. 또 4월부터는 아동복지시설 160곳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사업과 온라인 학습 접근성이 취약한 아동 2000명 대상 취약계층 온라인 개학 지원사업, 법인카드 선결제를 통한 ‘본점 인근 음식점 살리기’ 등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