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오토앤, 증권신고서 제출… 12월 코스닥 상장

by권효중 기자
2021.11.16 17:24:21

현대차그룹 사내벤처로 스핀오프 창업
자동차생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성장 목표
희망밴드 4200~480원, 내달 14~15일 청약 예정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자동차생활 플랫폼기업 오토앤은 1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토앤은 현대차(005380)그룹의 사내벤처로 2008년 시작해 2012년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 플랫폼 기업’을 모토로 설립된 오토앤은 차량용품 소싱 2만여개, 오프라인 장착점 네트워크 1만여개를 구축하며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더 나아가 국내 탑티어(Top Tier) 고객사의 메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오픈 API를 바탕으로 현재의 부품과 서비스 분야를 넘어 금융, 정보, 케어, 거래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연계 서비스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캐스퍼 등 전기차 및 신차 관련 제품도 오토앤이 공급하고 있다.



최찬욱 오토앤 대표이사는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올해 안 상장을 목표로 삼고 전사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서 시장에 애프터마켓과 비포마켓을 잇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전문 플랫폼 기업 오토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토앤의 지난해 매출액은 494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이었다.

한편 총 공모주식수는 287만7579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4200원에서 4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예정금액은 약 121억원에서 약 138억원이고,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541억~ 618억원이다. 오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