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만9천톤 공업용수 추가 공급 개시

by정재훈 기자
2021.11.09 17:01:14

9일 도하배수지에서 통수식 가져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 일대 산업단지들이 공업용수 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경기 양주시는 9일 은현면 도하리 도하배수지에서 한강하류권 3차 공업용수 통수식을 갖고 관내 산업단지 등에 공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수식에는 김종석 부시장과 정덕영 시의회 의장 및 정성호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양주시 제공)
시는 한강하류권 3차 급수체계 조성으로 확보한 전용 공업용수 수수시설 설치를 위해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부터 3800㎡ 규모의 광백배수지를 개량하고 도하 신설배수지 5500㎡ 신설, 송·배수관 16.7㎞ 부설공사를 추진했다.



이로써 홍죽일반산업단지 640톤과 검준일반산업단지 1만3500톤, 남면일반산업단지 400톤,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통합신공장 3000톤, 대륜발전 양주열병합발전소 1500톤 등 공업용수 총 2만9000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검준산업단지 외 다른 산업단지는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체는 요금 단가가 높은 생활용수나 수질이 불량한 지하수를 산업용수로 사용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며 양주시는 기업의 산업용수와 공업용수 차액을 매년 부담해왔다.

시는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과 함께 불의의 사고나 재해 시 단수 발생 등 입주업체 피해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석 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산업단지에 원활한 공업용수 공급으로 탁월한 입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물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자원인 만큼 이번 공업용수 공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