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개 경합주 우위…'열세' 바이든 러스트벨트 우편투표가 당선 좌우
by황효원 기자
2020.11.04 15:08:12
트럼프, 플로리다서 3.4%포인트 우위
''러스트벨트'' 승부처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최대 경합지인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득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선 벨트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96% 개표 기준 51.2%를 득표, 47.8%를 득표한 조 바이든 후보에 3.4%포인트 앞서고 있다.
6대 경합주는 북부 ‘러스트벨트(북동부 공업지대)’로 불리는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를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6대 경합지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특히 6대 경합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101명으로, 2016년 트럼프가 전승을 거뒀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열세로 예상됐던 러스트벨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 펜실베니아에서는 4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5.4%의 득표로 바이든(43.2%)을 12.2%포인트 앞서 있다.
다만 펜실베니아의 경우 오는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 투표를 개표 대상으로 인정하는 만큼 현 개표 상황 만으로 승리를 예단할 수 없다.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6개 경합주 중 핵심으로 이들 경합주에서 선거인단이 29명으로 가장 많다. NYT 개표 현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96%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51.2%를 득표, 47.8%를 득표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3.4%포인트 앞서고 있다.
트럼프는 텃밭인 텍사스와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와에서도 바이든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