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나들이, 특급호텔 야외 테라스가 뜬다

by이성웅 기자
2019.05.10 13:23:22

실외 활동 적합한 날씨에 호텔 야외 공간 속속 개장
야외 공간서 휴식 취하며 셰프 요리와 주류 즐겨
각종 라이브 공연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신라호텔 ‘루프탑가든’ 야경 (사진=호텔신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실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야외 테라스가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 속 캠핑 분위기를 즐기면서 각종 바베큐 요리와 음료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테라스에서 실외 라운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가든’을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 루프탑 가든은 남산과 도심의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매주 금, 토요일과 공휴일에만 문을 연다.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양한 주류와 식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프탑 가든은 ‘선베드 존’과 ‘데이베드 존’으로 나뉜다. ‘선베드 존’에서는 여유롭게 남산 전경을 감상하며 태닝을 할 수 있고, ‘데이베드 존’에서는 커플 고객이 넉넉한 침대 위에서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데이베드 존엔 이북(E-Book) 리더기가 제공된다.

다이닝 서비스는 ‘라이트 스낵’과 ‘해피 아워’ 등 하루 두 차례 준비된다. 라이트 스낵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맥주와 미니 핫도그, 치즈 플레이트, 견과류, 프레츨, 나초칩, 마카롱 등 다과가 제공된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해피 아워엔 호텔 셰프의 애피타이저와 핫 디쉬 메뉴가 제공된다. 봄 시즌의 애피타이저로는 따뜻한 양송이버섯수프가 준비되며, 시즌에 따라 메뉴가 변경될 예정이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오크룸 해피아워 (사진=밀레니엄 서울힐튼)
밀레니엄 서울힐튼도 지하 로비층에 위치한 바 오크룸에서 다양한 BBQ 뷔페와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BBQ 해피아워’를 지난 2일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오크룸에서는 다가올 여름철을 겨냥해 최근 접이식 문을 설치해 야외 테라스에서도 도심 속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진행되는 3인조 밴드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바베큐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스낵 메뉴와 시원한 수제 생맥주, 하우스 와인 등 주류까지 제공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오는 6월30일까지 야외 테라스에서 ‘아웃도어 코리안 바베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한달간 바베큐 그릴 스테이션에서 소불고기, 고추장 양념 돼지 불고기, 떡갈비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국내·외 고객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바베큐 메뉴와 잘 어울리는 백김치, 보쌈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그리고 쌈채소도 함께 준비된다.

테라스 레스토랑의 아웃도어 코리안 바베큐는 실내 공간에 마련된 기존의 뷔페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7층에 위치한 도심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정원에서 특별 만찬 ‘그릴 인 더 시크릿 가든’을 선보인다.

수준 높은 라이브 보컬 재즈 공연을 감상하며, 비프 마스터 셰프들이 화려하게 펼치는 쿠킹 퍼포먼스와 함께 최고급 그릴 바베큐, 세미 뷔페 요리,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