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종로구 "한복 입으면 음식값 깎아 드려요"
by정태선 기자
2016.07.07 15:51:04
8월부터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 시범사업
전 메뉴 10% 이상 할인, 최대 20%까지 할인 권장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종로구는 8월부터 한복을 착용한 관광객에게 음식 가격의 10% 이상을 할인해주는 한복사랑 실천음식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한복을 착용한 관광객에게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의 전 메뉴 가격을 10% 이상 할인해 주는 것으로 구는 최대 20%까지 금액 할인을 권장할 계획이다.
참여대상 업소는 인사동, 북촌, 세종마을, 대학로 등 관내 주요 관광지에 속한 일반음식점으로 7월 초까지 모집을 진행하고, 음식문화 개선과 전통문화 확산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위생적인 100여 개 이상의 업소를 확정해 8월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또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이 종로의 대표 모범음식점이 될 수 있도록 식단, 위생, 청결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우수 참여 업소에 대해서는 한복으로 앞치마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종로만이라도 전통문화를 이어가자는 생각에서 수년 동안 한복 입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한복사랑 실천음식점이 활발하게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종로에서 한복의 대중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