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5.04.23 16:55:55
호텔사업 해비치호텔로 통합해 경쟁력 제고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롤링힐스호텔의 토지와 건물 등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해비치호텔)에 현물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현대차가 롤링힐스호텔을 소유하고 있지만 운영은 해비치호텔에 위탁하는 등 소유와 운영의 이원화로 비효율이 존재했다”며 “그룹 호텔사업 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핵심자산인 롤링힐스호텔을 해비치호텔에 현물출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내 주력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설 부문은 현대엔지니어링-현대엠코, 철강은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부품은 현대위아-현대위스코-현대메티아를 합병했다. 이번 롤링힐스호텔 현물출자를 통해 그룹내 호텔사업을 통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부 기관의 감정평가 결과 롤링힐스호텔 토지와 건물 등의 가액은 1098억1600만원으로 현대차는 감정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판단을 위해 상법에 따라 감정평가액을 법원에 제출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물출자는 현대차와 해비치호텔의 사업합리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호텔사업 시너지 효과로 현대차와 해비치호텔이 모두 이익을 얻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