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韓 경제, OECD 중 가장 선방…코로나 방역도 高평가”
by김정현 기자
2020.08.11 15:51:06
강민석 靑대변인, 11일 OECD 한국경제보고서 소개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OECD 중 가장 선방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청와대가 이를 자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OECD 사무국이 우리 경제에 대한 종합 진단서인 2020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미국 -7.3%, 일본 -6%, 독일 -6.6% 등이었다”며 “OECD는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4%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OECD가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또 “OECD는 우리 정부가 적절하고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국내경제 충격을 완충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며 “양호한 재정건전성 바탕으로 재정지출 확대한 것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OECD가 한국의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으며 한국판 뉴딜도 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높게 평가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OECD가 한국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린 부분도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소득분배, 삶의 질, 생산물시장규제혁신, 에너지전환에 있어서는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OECD가) 주문했다”며 “우리정부는 OECD의 정책 권고를 향후 정책 추진의 중요한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