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스맥, 코로나19 '혈장치료' 효과 확인..기술 부각 '강세'

by오희나 기자
2020.04.07 13:48:3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혈장치료를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회복됐다는 소식에 에스맥(09778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맥의 자회사 다이노나는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하는 항체 추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44분 현재 에스맥(097780)은 전거래일보다 55원(4.47%) 오른 1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증으로 악화한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 처음으로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노나는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노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 혈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발굴하기 위한 기술 검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혈장 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획득한 항체가 들어있는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 연구 논문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