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엿새째 하락…기관 '팔자' 행렬

by이유미 기자
2015.12.11 15:12:41

4.60포인트, 0.70% 내린 653.48
제약업종, 2% 넘게 하락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엿새째 하락 마감했다. 나흘 연속 이어지는 기관의 매도세에 힘을 못 쓰고 주저앉았다.

11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0포인트, 0.70% 내린 653.4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 출발을 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전환됐다. 엿새 연속 내림세다.

기관이 75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나흘 연속 ‘팔자’ 행진을 보여줬다. 개인은 119억원을 사들이면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중에는 매도세를 보였으나 장마감 직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1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2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락업종수가 더 많았다. 코스닥150레버리지는 2.94% 떨어졌으며 제약은 2.84% 내렸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코스닥150지수, 제조, 코스닥벤처기업, 운수장비부품 등도 약세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3.70% 뛰었으며 일반전기전자, 금융, 기타제조,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2.48%, 카카오(035720)는 0.09% 내렸으며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떨어졌다. 동서(026960)는 0.81%, 로엔(016170)은 5.17%, 컴투스(078340)는 0.27% 상승했다.

이외에도 오성엘에스티(052420)가 채권단의 지분매각이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밝히자 15.58% 급락했다. 씨엔플러스(115530)도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7.99%, 용현BM(089230)은 대출금 38억5583만원 연체 발생에 12.04% 하락했다. 포티스(141020)는 중국 유통업체와의 물품 공급 협약 소식에 9.62%, 엑셈(205100)은 중국 납품 소식에 7.27% 강세였다. 삼부토건(001470)은 르네상스호텔 공매 재개로 5.72%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9607만주, 거래대금은 3조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5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