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6.02 15:33:26
중장거리 동남아 노선서 많이 팔려
탑승 5일전까지 1인 1개 주문 가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 기내에서 판매중인 기내식 메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불고기덮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 5월 한 달간 사전주문을 받아 판매한 6종의 기내식 메뉴 중 탑승객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불고기덮밥’으로 530개가 팔렸다. ‘저칼로리 도시락’과 ‘스테이크와 레드와인’이 200여개씩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햄치즈 치아바타’, ‘어린이용 꾸러기도시락’, ‘생선요리와 화이트와인 세트’ 등이 많이 팔렸다.
불고기덮밥은 국내외 여행객이 공통적으로 선택했으며 채소와 과일 중심의 저칼로리 도시락은 20~30대 여성 여행객이 많이 찾았다.
제주항공의 사전주문 기내식은 5월 한 달간 약 1400여개가 팔렸다. 인천 기점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 홍콩 등 주로 중장거리 동남아 노선에서 인기를 끌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기내에서 판매되는 즉석식품류 이외에 온라인을 통해 기내식이 필요한 승객에게 사전주문을 받아 따뜻한 음식을 유료로 제공하는 ‘사전 기내식 주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직접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이 탑승 5일전까지 1인 1개씩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5월21일부터 5일간 제주항공 페이스북에서 ‘기내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관식으로 진행된 설문에 허니치킨, 아이스 캐러멜 마끼아또, 충무김밥 등의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