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한옥”…서울한옥 미래상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열려

by김형환 기자
2025.07.15 11:15:00

‘서울한옥의 새로운 상상’ 주제로 개최
전국 건축·도시·조경 전공자 참가 가능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의 미래 한옥과 관련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제1회 서울한옥 미래상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제1회 서울한옥 미래상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첫 개최되는 ‘서울한옥 미래상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는 2023년 ‘서울한옥 4.0 재창조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옥의 미래상을 정립해 나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은 ‘계획부문’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로 한옥의 형태나 구조를 바탕으로 현대적 재료와 기술을 접목하는 창의적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도시맥락과 감성을 반영한 ‘미래의 새로운 한옥’을 상상해보는 것이 목표다.

공모 주제는 ‘서울한옥의 새로운 상상’으로 한옥의 확장과 진화 가능성과 관련한 어떤 아이디어든지 제시할 수 있다. 서울 미래 도시 건축 속 서울한옥이 가진 건축적이고 공간적인 가치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제안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전국 건축·도시·조경 분야 전공자로 단독 또는 2인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서울시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18개 작품을 선정하며 수상작을 오는 10월 15일 서울한옥포털에 공개한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이 수여되며 작품 전시, 심포지엄에서 발표 기회도 받게 된다. 차기 공모전의 ‘전년도 대상 특별전’ 개최 지원, 한옥 관련 외부위원 선발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한옥 미래상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은 단순 설계 공모를 넘어 미래 도시 속 서울한옥의 가능성과 정체성을 함께 상상하고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모전에서 도시건축 자산으로서 한옥의 확장과 진화를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