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지구의날 맞아 “금융기관 환경적 책임 다할 것”

by김나경 기자
2025.04.22 15:40:56

우리은행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한달간 폐전기·전자제품, 미사용 스마트폰 기부
불용 전산기기 3291대 기부, 자원순환에 재활용

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행장(가운데)이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실시한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전자기기 자원순환 쉽게, 안전하게, 즐겁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은행이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을 오는 5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 손잡고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참여 품목을 확대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에 대한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환경부 인증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은행은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캠페인 첫날 정진완 행장은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해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자원순환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본점 내 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자원순환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진완 행장은 “생활 속 불필요한 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은 실천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