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복합기로"…PC방서 5만원권 위조지폐 만든 남성
by이선영 기자
2021.09.14 16:07:1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PC방 컬러복합기로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든 뒤 편의점과 택시비 등으로 사용한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4일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위조지폐를 택시비로 사용한 뻔뻔한 화폐위조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충북 경찰이 화폐위조범 A씨를 한 술집에서 긴급 체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PC방에서 컬러복합기를 사용해 5만원권의 앞, 뒷면을 복사한 뒤 부착하는 방식으로 24장의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피의자는 이렇게 만든 위조지폐를 택시, 편의점 등 여러 곳에서 사용했고, 경찰은 수상한 지폐를 사용한 남성을 빠르게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청은 “위조지폐를 발견한 경우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바로 신고하고 위조지폐를 건네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PC방에서 복사를 했다고? 간도 크다” “그렇게 허접하게 만드니까 걸리지” “요즘 세상에 화폐 위조는 그냥 꿈도 꾸지 마라”라며 쓴소리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