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공주시·단양군 청소년들 모여 지역 내 개선점 토론
by정재훈 기자
2021.09.13 17:13:40
구리시, 자매결연도시 청소년들 랜선토론회 마련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구리시와 충남 공주시, 충북 단양군 청소년들이 지역 내 문제점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11일 자매결연도시인 공주시, 단양군과 함께 청소년 교류사업 청소년 랜선 토론 프로그램(2차)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5월 열린 청소년 랜선 토론 프로그램 1차에서 제안한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성장과 공동체 의식함양을 위한 온라인 리더십 교육 △전문 퍼실리레이터의 안내 하에 청소년 주도의 지역 맞춤형 정책 등의 주제에 대한 세부적인 심화 토론을 진행했다.
또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사회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 ‘청정지역’ 참여 청소년이 활동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는 △공공시설 문제 신고 앱 개발 △학교 앞 교통사고 줄이는 방법 △무단횡단 줄이는 방법 △멀티탭 자동 전기 차단기 개발 등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실시했다.
아울러 공주시 청소년들은 △청소년 E-Sport 대회 △연극 동아리 개설 △하교 시간 시내버스 부족 문제 △고등학교 경제교육 및 대학입시 정보 프로그램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고 단양군 청소년들은 △지역 간의 교류 활성화 △수영·볼링 등 청소년 활동 환경 마련 △청소년 선호 활동 조사 사업 추진을 두고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 참여한 구리시의 한 청소년은 “이번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뿌듯했고 다른 지역 청소년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하는 것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온라인 공간에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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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시장은 “청소년들의 비대면 교류 활동을 지켜보면서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청소년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지니고 있어 놀랐다”며 “이번 토론에서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실현하도록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