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 9720개교 등교중단…학생 확진 74명 늘어

by신중섭 기자
2020.12.24 16:09:54

`역대 최다` 전날 보다 39곳 줄어
학생 누적 확진 2676명·교직원 483명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4일 전국에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972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은 전날 집계 대비 학생 74명, 교직원은 10명 늘었다.

9일 오전 이틀 새 10명의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지된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5개 시·도 972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0일 등교수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9759곳과 비교해 39곳 줄었지만 여전히 9700곳을 넘기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519곳 △서울 2036곳 △인천 801곳 등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수도권이 전체의 75.7%(7356개)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 1027곳 △제주 318곳 △울산 411곳 등이 관내 모든 학교를 원격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경북 392곳 △충남 98곳 △충북 57곳 △전남 46곳 △대구 7곳 △대전 4곳 △부산 2곳 △세종·전북 각 1곳 순이다.

코로나19 학생 신규 확진자는 전날 51명 늘었다. 다만 지난 19일 2명, 21일 2명, 22일 19명 등 확진자가 뒤늦게 통계에 반영되면서 전날 집계와 비교해서는 총 74명 늘었다. 교직원은 8명이 전날 확진됐다. 지난 22일 확진된 2명까지 포함하면 전날 집계 대비 총 10명 늘었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순차적인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2676명, 교직원은 483명으로 합계 315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