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15일부터 가입…이자 많이 주는 은행 어디?
by유은실 기자
2023.06.08 18:18:13
기본금리 대부분 3.50% 제공···5대 시중은행 최종금리 6.0%
기업·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경남은행 6%대 제공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청년층 자산 쌓기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청년도약계좌’ 금리 초안이 베일을 벗었다.
은행연합회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도약계좌 참여 은행 11곳의 출시 예정 금리를 공시했다. 은행공시에 따르면 3년 고정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연 4.5%를 제공하는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기본금리(3년 고정) 4.5%에 소득 우대금리 0.5%,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0.6%를 준다.
소득 우대금리란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되는 금리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오는 12일까지 본공시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기본금리에 소득우대금리와 은행별 우대금리까지 더해 최종금리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기업은행(6.50%)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모두 6.00%를 기록했고 지방은행 중 경남은행 역시 6.00% 금리를 제시했다. 이어 대구·부산은행은 5.8%를 제시,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5.70%, 5.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는 비교적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기준으로 가장 낮은 곳은 기업은행(0.60%)이며, 이어 △신한은행(1.00%) △하나·우리·대구·경남은행(1.20%) △KB국민은행(1.25%) △NH농협·부산·광주·전북은행(1.30%) 등을 기록했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란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시행할 때 제공받는 금리를 말한다.
한편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가입 기간 이후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 보조금과 비과세 혜택 등을 받아 총 5000만원가량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 대상은 연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청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