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한반도 상륙 여부 촉각…제주도 턱밑까지

by김민정 기자
2022.09.13 21:07: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26호 열대저압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26호 열대저압부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30km 부근 해상에 접근했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54km/h(15m/s)로 북동진 중이다.

제26호 열대저압부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발달할 전망이다.

예상 경로를 보면 오키나와 남동쪽으로 서서히 북상해, 주말인 오는 18일쯤에는 오키나와 북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후 경로에 대해선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태풍의 경로가 유지되면 제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6일 오후 3시께 최대풍속 초소 29m ‘강도 중’으로 강해진 태풍은 이튿날인 17일에는 더욱 세력을 불려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으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12호 태풍 ‘무이파’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한편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오는 14일 오후 늦게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해 중국 상하이 남서쪽으로 향해 16일께 열대 저압부로 변질,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무이파’ 위치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h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강도는 ‘강’을 유지 중이다.

제13호 태풍 ‘므르복’도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조차 주지 않고 16일 오전 9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3호 태풍 ‘무르복’ (사진=기상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