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샤워하는 습관이 피부 망친다?...환절기 샤워법

by심영주 기자
2022.03.15 15:41:40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환절기엔 습도가 낮은 찬바람을 맞거나 건조한 실내공기를 자주 접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피부 장벽이 약해져 가려움증이나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환절기 샤워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 비누나 바디워시 등은 피부를 덮고 있는 천연 피지층을 손상시켜 피부를 오히려 건조하게 할 수 있다. 가급적 비누 등을 사용한 샤워는 2~3일에 한 번씩 하고 평소에는 물만 끼얹는 것이 좋다. 또 알칼리성인 비누보다는 약산성인 바디워시나 바디샴푸를 사용해 샤워하는 것이 피부에 좋다.



- 뜨거운 물에 오래 노출될 경우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된다. 피부 장벽 손상이 반복될 경우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40℃ 이상의 물은 피부의 수분을 증발하게 만든다. 샤워는 26~27℃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 때를 너무 자주 밀거나 세게 밀면 피부 상피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상피세포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상피세포가 벗겨지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외부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은 물론, 가려움증과 건조증도 생길 수 있다. 각질 제거를 원한다면 바디전용 스크럽제를 이용해 불필요한 각질만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따뜻한 물에 피부를 30분 이상 불린 후 스크럽제를 사용,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한다.



- 샤워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기도 하지만 뜨거운 열기에 오래 노출돼 있을 경우 수분이 손실되기도 한다. 샤워시간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잦은 샤워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바디로션 등 보습제는 샤워 후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발라줘야 효과적이다. 단 얼굴과 달리 몸은 피부층이 두껍기 때문에 보습제가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문질러가며 발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