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미래다'…산림청, 산림과학기술 분야 미래세대 육성

by박진환 기자
2018.09.10 14:02:55

10일 대전서 ''젊은 산림과학자와 포레스톡'' 행사 개최
인력수급 불균형 완화등 위해 고급·융합인재양성 추진

김재현 산림청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10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젊은 산림과학자와의 포레스톡(Forest-Talk)’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젊은 산림과학자와의 포레스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장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간 산림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산림과학기술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림분야는 매년 고급인력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부터 산림분야 인력양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산림과학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산림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림과학기술 분야에서 고급 인력 수요는 연간 600여명(2016년 기준)에 달하지만 국내 석·박사 졸업생은 연간 416명에 불과해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산림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수급의 불균형 완화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석·박사급 고급·융합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학원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자유로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앞으로 10년간의 산림과학기술 기본계획과 내년도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R&D)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대학원생 연구과제 적극 추진, 창의적·자율적 연구환경 조성, 산림분야 인력양성 연구사업의 이행 등 미래 산림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산림청 연구개발(R&D)사업에서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 조성과 연구성과 이어달리기를 통한 창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준산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산림청은 앞으로도 연구개발 분야에 적극 투자해 산림과학기술 발전을 꾀하고, 우수한 젊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