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종호 기자
2021.10.01 20:04:59
11월 상장 승인 시 내년 상반기 최대 IPO ''대어''
코로나19 영향 벗어나나..도시정비사업서 두각
대선 앞둔 건설주, 中헝다 사태로 주가 줄하락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그룹에서 플랜트와 인프라, 건축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업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내면 통상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45일이 소요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심사 기간을 영업일 기준 20일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실적이 우수한 기업의 IPO에 대해 예비심사 기간을 줄여주는 제도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 가치를 볼 때 충분히 패스트트랙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일정 지연 없이 심사를 통과하면 11월 중 상장 승인 결과를 받고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봤다. 이 시나리오대로 이뤄진다면 내년 상반기 최대 IPO 대어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5795억원, 영업이익은 2103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0.57%, 52.71%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 하락이 있었으나 그 영향에서 많이 벗어난 모습이다. 특히 올해에만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원에 달하는 수주 성과를 내면서 당분간 실적 개선세도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업계에서 추정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 가치는 최소 3조6000억원에서 10조원에 달한다. 가장 유력한 구간은 6조원부터 8조원 사이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외시장 시가총액이 약 10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런 높은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