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

by유재희 기자
2018.12.04 14:19:57

조용병 회장 등 그룹사 임직원 60여명 참여

신한금융그룹은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쪽방 주민들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 회장(왼쪽)이 김필수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령관(오른쪽)에게 시설 리모델링과 방한용품 지원에 필요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쪽방 주민들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한금융그룹은 11년째 연말마다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는 독거 노인, 미혼모, 보호 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신한그룹의 대표적인 연말봉사활동이다.

쪽방은 도심의 고층 빌딩 속에 형성된 2~3평의 최저주거기준 미만의 거처로 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일용직근로자, 공공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날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13개 그룹사 CEO와 임직원 약 60명은 샤워실, 세탁실, 화장실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수하고, 혹서기와 혹한기에 대비해 냉난방 시설 개선 작업을 함께 했다. 건강 관리를 위한 상담실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또 연간 만 명 이상의 쪽방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쉼터인 쪽방상담소 리모델링과 쪽방에 거주하는 약 700가구에게 전달할 생필품(전기매트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김필수 사령관에게 1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인근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전기매트와 라면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전달된 전기매트는 장애인을 고용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네우누리콤’을 통해 전량 구매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 회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