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진환 기자
2016.09.13 15:01:10
천안 LG생활건강 퓨쳐산단, 토지보상 작업 완료
마스터플랜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절차 진행 중
천안시 일원 39만㎡ 규모의 화장품전용산업단지 조성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천안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천안에 국내 유일의 화장품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토지보상 작업을 완료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절차를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산업단지 관통도로(중로1-23호)의 효율적인 토지이용 및 보안유지를 고려해 서측으로 우회하는 도로계획변경 등을 반영하는 산업단지계획(변경)안을 천안시에 신청,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화장품사업의 생산기반 구축과 글로벌 성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일원 39만 3288㎡ 규모의 화장품전용산업단지를 지난해부터 조성하고 있다.
퓨쳐산단은 안전하고 검증된 천연의 화장품 원료공급을 위해 원료재배 본초원을 운영하며, 사물인터넷(IoT)을 산업현장 제조업에 반영한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위한 홍보관과 피부관리가 가능한 뷰티타운이 건립되는 등 화장품산업과 관광이 융·복합된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오석교 천안시 기업지원과장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개최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변경 승인할 예정이며,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토지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퓨쳐산업단지는 천안시 신성장동력으로 남부권 지역균형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천안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