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부터 '겨울비' 시작…제주·남해안은 천둥·번개도 [내일날씨]
by권효중 기자
2023.01.12 18:00:00
12일 밤부터 13일까지 전국 강한 ''겨울비''
제주도 산지 최고 250mm,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낮 최고 기온 8~18도…주말 이후엔 다시 추워진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평년보다 따뜻했던 기온이 12일 밤 강한 겨울비와 더불어 다시 낮아진다.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밤부터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흐리거나 비가 내리겠다. 서해상에서 올라오는 저기압, 일본 남쪽의 고기압 간 차이가 커지면서 강한 바람도 불 예정이다.
비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에 달하며, 돌풍과 천둥, 번개 등을 동반한다. 특히 제주도 산지는 시간당 25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제주도 남부,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는 100㎜ 이상이 내리겠다.
그밖에 전남권(동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제주도 북부 해안은 20~60mm, 중부지방, 전북, 경북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40mm 비가 예보됐다.
다만 기온은 13일까지 평년보다 따뜻한 수준을 보이겠다. 13일 낮 최고 기온은 영상 8~18도 사이, 최저 기온은 영상 1~13도로 예상됐다. 12일 비가 내린 후 이번 주말에는 다시 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
최근 평년 기온을 웃돌며 날씨가 따뜻해진데다가 강한 비가 겹치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비탈면 낙석, 축대나 옹벽 붕괴, 강이나 저수지 얼음 깨짐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