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7.04 17:15:12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도시재생뉴딜사업' 폐기 수순밟아
'도시재생사업기획단' 조직 개편…'1기 신도시' 업무 추가
예산도 삭감…지자체에 뉴딜사업 구조조정안 제출 요청해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5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정과제로 야심 차게 진행했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폐기 수순을 밟는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실패작’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담 조직이었던 도시재생사업기획단에 대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 예산도 삭감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은 기존 도시재생사업뿐만 아니라 노후 도시 정비 업무를 추가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4일 이데일리가 국토교통부의 조직개편안을 분석한 결과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사업기획단 내부조직 명칭도 변경한다. ‘도시재생정책과’, ‘도시재생역량과’, ‘도시재생경제과’는 각각 ‘도시정비정책과’, ‘도시정비경제과’, ‘도시정비산업과’로 달라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재생 업무만 전담했는데 이번 정부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1기 신도시 재정비 업무를 추가하면서 각 과 명칭을 도시재생에서 도시정비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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