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전시 부시장 “바이오창업 성공 담보할 지역 현명하게 판단"

by박진환 기자
2021.05.20 15:02:09

대전시 K-바이오랩허브 유치 추진기획단 중기부 공모 준비
이달 유치의향서 접수후 평가거쳐 6~7월 후보지 최종 선정

20일 대전시청사에서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주재로 바이오 창업지원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추진기획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전시는 20일 김명수 과학부시장 주재로 바이오 창업지원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추진기획단 회의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의 후보지 선정 공모에 대한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기획단에는 바이오기업,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종합병원, 투자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K-바이오 랩허브 공모의 주요 내용과 대전시의 추진계획을 공유한 뒤 향후 추진전략과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중기부가 공고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은 치료제,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국비 2500억원을 투입해 기업 입주공간 및 연구개발용 시설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달 중 유치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서류·현장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6~7월 후보지가 최종 확정된다. 중기부는 내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후 2023년부터 관련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추진기획단 위원들은 입지 적합성, 환경성, 경제성, 주민 수용성 등 후보지 선정을 위한 핵심 요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을 합의했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대전의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병원 등 관계기관의 핵심역량과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 등이 결집한 추진기획단을 주축으로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도 바이오 창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