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2.09.26 16:16:02
2017년 11월 이후 5년만에 한반도서 항모 동원 훈련
애너폴리스 핵잠수함도 참가, 대북 경고 메시지 발신
北,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핵 투발 수단 위력시위
"한미 해군, 이번 훈련서 힘과 결의 현시할 것"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해군이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동해상에서 20척이 넘는 양국 함정을 동원해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의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10만2000톤급)이 함께한다.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레이건함엔 함재기 운용 요원을 포함해 총 5500여명이 타고 있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총 80여대의 함재기가 탑재된다.
이번 훈련엔 미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SSN-760)도 미 항모강습단의 일원으로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핵잠수함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위한 것으로 사실상 북한 잠수함을 겨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등을 억제하고 대응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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