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임원 직급도 통일…연봉도 성과 따라 지급

by박민 기자
2022.03.17 15:55:34

LIG넥스원 판교R&D센터 모습.(사진=LIG넥스원)
[이데일리 박민 기자] LIG넥스원은 올해 1월 1일자로 임원 직급 체계를 통합하고 보상체계를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LIG넥스원(079550)은 기존 E3~E6(4단계) 임원 직급을 ‘E(Executive) 3’로 통합 운영하고 부사장, 전무, 상무 등의 직급이 아닌 부문장 등 직책 기준으로 호칭을 변경했다. 개인별 성과에 따라 매년 연봉을 가감하는 완전연봉제를 도입했다.

이는 임원의 성과와 보상을 실질적으로 연계해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조직 내 건강한 긴장감을 조성하겠다는 차원이다. LIG넥스원 측은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이어질 치열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사무직군 직원들의 호칭을 ‘프로’로 통일한 데 이어 이번에 임원 직급까지 통합해 사내 문화가 수평적 문화로 바뀌고 의사결정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그룹의 인적 구성이 젊어지고 있는 만큼 인사제도나 기업문화 역시 구성원 특성에 맞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유연한 소통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