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하노이외대에 한국어 학습 앱 제공
by김국배 기자
2021.06.08 19:57:50
윤선생 등과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 진출 MOU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는 윤선생,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와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 ‘지니케이’를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지니케이는 챗봇 기반 맞춤형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하며, 사용자 음성을 분석해 한국어 발음을 평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6개월에 걸쳐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베트남 내 타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 (왼쪽부터)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 도 뚜언 민 하노이 국립 외대 총장 (사진=한글과컴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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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케이와 연계한 한국어능력시험(IBT)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입학과 졸업 시험에 우선 적용하는 게 목표다. 더불어 한컴은 윤선생과 함께 대학 내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한국어 교육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한국어 교육 과정 운 영대학은 32곳이며, 한국어 전공자는 1만 6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글로벌 교육사업 경험이 풍부한 윤선생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