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1.04 13:17:37
우상호 "임종석, 대선 뛰어들어야"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사단법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장 출마설을 부인하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임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금 더 늦으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그리고 남의 인생에 간섭한 얼마간의 책임도…”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제게도 시장 출마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가른 1987년 6월 항쟁 그 한가운데에 우상호가 있었다”며 “2016년 대통령 탄핵 당시 3당 합의로 표결 절차를 완료한 중심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서울은 참 복잡한 도시다. 강속구를 뿌리는 10승 투수나 30 홈런을 치는 4번 타자가 아니라 NC를 우승으로 이끈 감독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천재성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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