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7.03.20 14:30:24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철수·손학규·박주선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는 20일 대선일(5월9일)에 개헌안을 국민투표 같이 해야하느냐는 질문에 안·손 후보는 반대를 박 후보는 찬성 의견을 각각 냈다.
이들은 이날 TV조선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후보는 “민주당의 친문 반개헌세력에 의해 개헌이 늦어졌다. 개헌특위가 안을 만들고 진행 중인데 그 절차는 그대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다음 대통령이 개헌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저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내년 지방선거때 (국민투표) 하는 것이 맞다”며 “약속을 어기면 높아진 국민 눈높이 때문에 심판을 박도 패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국민의당을 포함해 3당이 합의해 개헌안을 국회에 제안했다”며 “우리가 노력하면 (대선 때 국민투표)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