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와인주류 전시회 ‘프로바인 2016’ 성료

by박철근 기자
2016.03.24 15:46:39

59개국·6000개사 참가…5.5만명 관람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 와인주류전시회 ‘프로바인 2016(ProWein 2016)’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4일 프로바인 전시회 주관사 메쎄 뒤셀도르프의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59개국에서 5990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와인 제품을 선보였다.

프로바인은 지난 1994년 시작한 와인주류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23번째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년대비 약 6% 늘어난 5만5000명 이상이 방문해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126개국에서 방문해 관람객 2명 중 1명은 해외에서 방문했다.

라인메쎄는 “프로바인의 장점은 수준 높은 구매결정권자들의 참가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문객 가운데 70% 이상이 임원 또는 중간관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인주류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스 베르너 라인하르트(Hans Werner Reinhard) 메쎄 뒤셀도르프 사장은 “방문객 가운데 절반이 새로운 공급사를 찾고 3분의 2가 트렌드와 신제품에 관한 유용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며 “전시회 기간 중 열린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수상한 와이너리에게 프로바인 전시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와인업체 WOSA의 시오반 톰슨(Siobhan Thompson)도 “ProWein은 남아프리카 와인생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전시회”라며 “전세계의 모든 주요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모니카 로일레(Monika Reule) 독일와인협회 대표는 “독일 참가사들 입장에서 봤을 때 이번 전시회는 어느 때보다 최고였다”며 “특히 국내외 방문객의 높은 수준 때문에 더욱 만족스럽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바인 전시회는 올해부터 전 세계로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프로바인 아시아(ProWein Asia)’가 처음으로 열린다. 11월 7~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는 제4회 프로바인 차이나(ProWein China)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내년 프로바인은 3월 19~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지난 13~1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와인주류 전문 전시회 ‘프로바인 2016(ProWein 2016)’에는 59개국·6000개사 참가하고 5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종료했다. 사진= 라인메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