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혜 기자
2024.11.12 16:00:54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트럼프2.0시대, 한미 동맹 상징은 조선업이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업을 콕 집어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죠.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 뿐 아니라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 자국 제조 선박을 운항할 수 있게 한 ‘존스법’으로 조선업을 보호하려 했지만, 결국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조선 인프라가 쇠퇴했죠.
미국은 중국의 ‘해양굴기’를 제압하고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신뢰할만한 경제·안보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요,
해군 군사력 강화 차원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갖춘 K조선에 대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조선사 중 가장 먼저 미국 해군을 대상으로 MRO 사업을 따낸 곳은 한화오션(042660)입니다. 앞서 6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기도 했죠.
한화오션은 연간 약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MRO사업의 선두주자로 미 해군 사업 수주 기회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미 한화오션은 국내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올렸는데요,
수익성 높은 선박 수주 일감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미국 MRO사업 파트너라는 위상이 더해져 트럼프2.0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진격의 K조선! <이지혜의 뷰>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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