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12.28 16:25:34
코백스 퍼실리티 통한 1000만명분 중 일부 1분기 도입
내년 2월부터 보다 많은 인원 접종 시작 가능 전망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시설 노인 등 우선 접종
화이자 등 백신 위한 접종센터 설립, 냉동고 등 구비
백신 불확실성 대비, 추가 물량 확보 나설 계획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내년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뿐만 아니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보다 많은 인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코백스 퍼실리티의 첫 번째 라운드가 열려 우리도 백신에 대한 구매 의향을 제시했다”며 “코백스 퍼실리티도 개별 회사들과 계약을 진행 중으로, 초기에 접종할 수 있는 물량 일부에 대해 내년 1분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우리 역시 1분기에 코백스 물량을 공급받으려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의 설명대로 코백스 측과 협의가 완료되면 국내에는 내년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도 코백스를 통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도 함께 공급과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
코백스 측이 배정을 제시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사노피 등 3가지 종류며 우리 정부는 11월 이에 대해 동의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내년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는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우선접종권장 대상자를 정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접종권장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ㆍ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ㆍ소방 공무원ㆍ군인 등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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